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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서울시당위원장 추도사-산자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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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4-16
  • 조회 : 6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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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우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우리 모습을 봤습니다.

허둥대는 국가, 무책임한 대통령, 도망가는 선장,

기레기 언론을 봐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날 이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반도의 땅위, 땅속, 강과 바다, 하늘

어디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땅속을 마구 파헤치고 땅위로 계속 올리기만 합니다.

우린 운이 좋아서 그 자리에 가지 않았을 뿐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국가와 국민은 원래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의 기초는 국가가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1년 우리가 본 건 뭡니까?

국가는 국민을 조종과 조작의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은 그런 국가를 여전히 믿지 못합니다.

 

그날 이후 1년이 지난 오늘,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고치고 바꾸기 위해선

먼저 진실을, 이유를 밝혀내는게 순서입니다.

국가가 진실을 밝히길 꺼려하면,

국가가 바꾸길 거부하면,

대통령이 대답하고 책임지길 피하면,

국민이 바꿔야 합니다.

국민이 명령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지도자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안전하지 않다. 솔직하게 인정한다.

공무원에게만, 전문가에게만 맡기지 않겠다.

바꾸자. 바꾸겠다. 시간을 달라.

시민, 국민과 함께 지금 시작하자.”

이렇게 말하는 지도자를 찾아내야만 합니다.

 

안전과 평화는 깨지기 쉽습니다.

민주와 자유를 지키려면 한시도 눈을 돌려선 안 됩니다.

안전, 평화, 민주, 자유는 우리 생존·번영의 조건입니다.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

밝혀내지 않을 거라면, 바꾸지 못할 거라면, 책임을 지기 싫다면

구차하게 피하지 말고

진퇴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년이 지난 오늘 우리 모두는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는 산자의 도리라고 믿습니다.


2015. 4. 15

새정치민주연합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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