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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김건희 스캔들, 윤석열 정부가 ‘게이트’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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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29 16:43:19 수정 : 2024-01-29 16: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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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9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정부와 여당이 개인 비리로 끝낼 문제를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정청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 서울시민 서명 운동본부 발대식 및 서명운동'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스캔들이 개인적 비리 수준이면, 게이트는 정권의 명운을 건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한반도 전쟁위험은 점점 짙어지는데 김건희 스캔들로 그런 문제가 정치권에서 논의될 상황이 사라지고 있다”며 “진작에 수사하고 특검했으면 지난해 6~7월에 끝났을 일인데, 이 시기까지 끌어온 건 명백하게 정부·여당의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가 화폐위조와 주가조작이다. 미국에선 경우에 따라 장기징역형 내지는 종신형까지 내린다”며 “최소 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한다면 죄는 죗값대로 처벌받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윤재옥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을 그대로 읊겠다. 자기가 죄가 없으면 사법부에 가서 죄가 없음을 입증하면 된다”며 “형사소추권 제한은 대통령만 적용된다. 영부인 사법 문제는 법적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내는 게 기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스캔들은 이미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우리 사회를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더는 영부인 한명으로 대한민국이 조롱받는 사회가 돼선 안 된다. 윤석열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수사받고 무죄를 입증하라. 그 판단은 사법부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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