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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님께, 서울시립대 대학원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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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지 : 제안
  • 작성자 : 김용민
  • 작성일 : 2021-03-30
  • 조회 : 3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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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님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서울시립대학교에 대학원에 재학중인 20대 학생들입니다.

서울특별시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현재, 박영선 후보님의 지지율이 36.5 %로 오세훈 후보 (55.0 %)에 비해 18.5 % (324, 리얼미터 조사결과) 뒤지는 것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의 이사장이자 서울시를 대표하는 서울시장이 국민의 힘 후보가 된다는 것을 믿고 싶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특히, 오세훈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 시행된다면 앞으로의 4년은 서울시는 심각한 공해와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지는 허영심에 찬 도시가 되어 버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박영선 후보의 잃어버린 지지율과, 서울시의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감히 몇 가지 사안에 대해 통렬하게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다음 표를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종 조사기관에서 3월 한달간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림 1) 보시는 것처럼 3월초에는 박영선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LH 사건이 최초로 보도된 37일 이후,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합니다. 22,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고, 안철수 후보의 후방공세를 등에 엎은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급격히 상승합니다.

통계적으로 대다수의 서울시민이 LH 사건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국정 심판에 대한 이야기까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장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현 정부, 여당에 대한 시민의 반응은 냉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도/반보수층 지지를 받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까지 흡수한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림 1. 3월 한달간 조사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다음 그림 2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박영선 후보에 대한 핵심 키워드 입니다. 초록색은 박영선 후보를 비판하는 보수야당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주장입니다. 애석하게도 LH 사태와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사건, 도쿄 아파트가 박영선 후보의 공약을 빛내지 못하는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그림 2. 박영선 후보님 키워드 및 비판여론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저와 제 주변 지인들은 아주 많은 양의 인터넷 기사를 매일같이 접하게 됩니다. 이 중 대다수는 비판적인 사고 없이 기자의 뇌피셜, 악의적인 기사를 진실로 오해하고 믿게 됩니다. 특히, 바쁜 일상속에 빠른 눈 대중으로 자주 이용하는 네이버 기사, 카카오톡 기사등은 현대 청년들에게 정치를 접하고, 경제를 만나며, 사회를 배울 수 있는 창구입니다.

하지만, 이 모두가 박영선 후보님이 안고 가야할 사람들입니다. 실제 사실이 그렇든 그렇지 않든, 대다수의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은 진정성이 없는 사과 없이는 편파적인 사고로 박 후보님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야당에서 노리는 바이며, 공격하는 주된 툴입니다. 감히 제가 요청하고 싶은 바는 이것입니다. 있는 그것을 그대로 안고 가시며, 야당이 피력할 수 있는 것들을 선제 공격 차단하십시요.

첫째, 현 정부에 터진 LH 사태를 소상히 밝히고, 박 후보님의 의견을 피력하십시요.

LH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통합하여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비대해진 조직을 관리, 감찰하는 기관은 존재하지 않았고, 썩을대로 썩어버린 일부 공직자의 비리가 지금의 정부에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다행히 현 정부에서 이같은 사건들이 밝혀 졌고, 비로소 이 같은 사건을 재발하지 않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소망이 잘못된 언론플레이로 현 정부에 화살이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 (공수처)의 존재/필요 이유를 더욱 소상히 밝히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정비가 필요합니다. 박 후보님은 중앙정부와 더불어 서울시 공무원들의 또 다른 비리를 확실히 밝혀내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임을 밝혀주십시요.

둘째,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 여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동시에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성범죄전담팀 개설을 공약에 제시해주십시요.

박 후보님께서 38일 성추행 피해자분께 사과한 것은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하지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처럼, 비판여론자들은 박 후보님께서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발표하신 것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비판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물론 피해 여성분을 직접 만나시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현재 야당에서 중점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이 사건을 헤쳐 나가기에 이번 사과발표는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 근무 인력이 많은 기업, 소상공인 단체, 청년 부스 등을 찾아가 직접 현장을 경험하시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이 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성범죄전담팀을 신설하시는 것에 대해 제안드립니다. 

셋째, 도쿄 아파트에 대해 소상히 밝히시고, 잘잘못은 선거 후에 따지셔도 늦지 않습니다.

일본에 대한 감정이 메말라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 국민의 힘이 좋은 먹거리를 하나 잡아왔습니다. 박 후보님의 고충이 충분히 이해는 가나,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일으켰던 현 세대에서 도쿄 아파트는 박 후보님에게 허망감을 가지기 충분합니다. 이에 대해 사실을 소상히 밝히시며, 시민들의 충분한 납득이 가능하도록 설명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의 공격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넷째, 오세훈 후보의 공약은 철저히 일부 서울시민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낙후지역 개발, 서울시 용적률 규제완화, 한강변 35층 규제 철폐 등 철저히 소수의 자본가를 위한 공약이며, 서울시의 기후, 환경, 교육, 돌봄 정책등 유아, 청년, 노인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는 공약이 없습니다. 2종일반주거지역 7층이하 규제를 폐지하고,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조정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 서울시에 지어진 상가, 오피스텔, 일반 거주지역은 대부분 각 지역의 거대 자본가 등 소수의 지분이며 이를 철거하여 다시 짓는 것 조차 일반 서울 시민에게는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박영선 후보께서는 이러한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였을 경우 이득을 받는 사람들이 몇 퍼센트 정도 비율인지 계산을 하여 소수를 위한 공약임을 밝혀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 3. 오세훈 후보의 키워드 및 핵심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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