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아니라 ‘노인불한당’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노인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약속파기도 모자라 노인을 볼모로 책임을 떠넘기는 ‘노인불한당’의 길로 가고 있다.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약속파기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의 행태에 대한 정몽준 의원의 생각이 궁금하다.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고 싶다는 정몽준 의원의 입장에서 보면 기초연금 20만원 지급이 서울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시급한 일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정몽준 의원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공약을 파기할 때 “공약을 수정하는 것이 나라를 망치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서울 시장 출마 선언을 한 지금, 서울 어르신들에게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서울을 망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선거 때만 노인의 환심을 사고 선거가 끝나면 갖가지 핑계를 대며 노인을 욕보이는 새누리당의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철면피 정치를 정몽준 의원도 답습할 것인지 서울 어르신들 앞에 조속히 밝혀야 한다.

2014년 3월 13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오영식 의원) 대변인 황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