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벌거벗은 임금님'을 연상시키는 대통령과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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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전체관리자
- 작성일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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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에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연상시키는 두 인물이 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 자신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다.
윤진숙 장관은 국민의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도 모자라 어민을 위한 대책 수립 촉구에 반발까지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여수 기름 유출사건 피해 현장에서 보인 행태에 대한 국민의 질타를 국민의 인기로 여기는 ‘인지부조화 허무 개그’를 펼치더니 급기야 통상적 지원 대책을 피해 대책으로 둔갑시키고 어민들의 피해 실태 파악과 선보상 촉구에 반발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윤진숙 장관의 인지 능력이 심각히 우려된다. 청문회 당시 이미 드러났지만 위기관리능력은 차치하고 현상 진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의 한계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전직 해양연구원이었으나 태안 기름유출 사건조차 연구가 안 되어 있던 사람이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제시할 리 만무하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장관의 자격이 없는 함량 미달의 사람을 임명한 사람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상처주는 발언을 삼가라고 장관들에게 경고하기 전에 국민에게 상처주는 인사를 삼가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질타와 조롱을 인기로 여기는 ‘인지부조화 인사’를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에 눈멀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일부 새누리당 정권 사람들만 박수치는 ‘벌거숭이 정권’으로 추락하고 말 것이다.
2014년 2월 5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변인 황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