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오세훈 시장, 철도 지하화도 말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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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전체관리자
- 작성일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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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 최지효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 오세훈 시장, 철도 지하화도 말뿐이었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부산·대전·안산에 총 4조 3,000억 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울은 정부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서울시는 애초 총 67.6㎞의 지상철 구간 전체를 지하화하는 25.6조 원 규모의 계획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지난해 국토부는 본 사업 전에 우선 추진하는 선도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서울시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일부 구간만 선도 사업으로 해야 한다면 국토부가 직접 선정하라며 구간 선정을 국토부에 떠넘겼다.
오세훈 시장은 철도 지하화를 요란하게 홍보하면서도 정작 사업 구체화에는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오 시장의 느긋한 대응이 결국 서울시민을 철도 지하화 계획에서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시민 교통 혁신이라는 중대한 기회를 국토부와의 줄다리기 끝에 스스로 걷어찬 셈이다.
이제라도 오세훈 시장은 허술한 계획과 과장된 홍보를 멈추고, 우선 추진할 철도 지하화 구간과 자금조달 방안을 구체화해 국토부와 협의해야 한다.
오 시장의 안일한 대응이 더 이상 서울시민을 철도 지하화 계획에서 밀어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25년 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