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출산한 30대 여성 구의원에 막말을 일삼은 이성헌 구청장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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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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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 김미주 대변인 서면브리핑
■ 출산한 30대 여성 구의원에 막말을 일삼은 이성헌 구청장은 사퇴하라
국민의힘 소속 서대문구 이성헌 구청장이 작년 연말 동 직능단체와의 송년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규진 의원에게 나이가 이제 30대 된 둘째 아이 출산한 젊은 의원이 “무슨 약을 먹었는지” 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한 일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성헌 구청장은 작년 말 구의회의 25년 예산 심의를 존중하지 않고 재의요구를 해 현재 서대문구는 초유의 준예산 체제의 혼란 속에 있다. 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이 난국을 타개할 방안을 찾는 것이 구청장의 당연한 책무일텐데 오히려 여성 구의원에게 나이와 성별, 출산을 언급하며 막말을 일삼은 이 구청장의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예산 삭감은 의회의 고유 권한이며 구청 농구단 예산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불필요한 사업으로 지목된 바 있다. 또한 예산 삭감에 반발하더라도 200여명의 주민이 함께 한 자리에서 여성 구의원을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할 그 어떤 명분도 없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출산 장려 정책들을 펼치겠다는 이 구청장의 허울 좋은 말들은 최근 출산한 여성 구의원을 향한 막말들로 빛 좋은 개살구였음이 드러난 셈이다. 이 구청장의 도를 넘은 막말은 한 여성 구의원 뿐만 아니라 서대문구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출산 가정에 대한 모독이다.
구청장 당선 이후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의 무게감을 느꼈다는 서대문구 이성헌 구청장. 그 말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그것이 준예산 체제와 구청장의 막말로 인해 고통받는 구민을 위한 도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