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나라의 명운이 달린 상황에 도박이 웬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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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전체관리자
- 작성일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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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의 명운이 달린 상황에 도박이 웬 말인가
서울 용산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이 경기도 일대에서 도박판을 벌였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한 언론사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구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지인들과 뭉칫돈을 걸고 화투판을 벌였다.
기자의 취재에 구의원은 ‘가족과 놀았던 것’이라며 거짓 해명을 늘어놓더니, 문제가 불거지자 기사화를 막으려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내놨다.
불법 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나라가 엄중한 상황에 대체 도박이 웬 말인가.
민생 경제 침체로 국민의 삶은 갈수록 어려운데 공직자가 한가롭게 화투판을 벌이는가.
본인이 도박에 건 그 돈, 주민이 지역 발전에 힘쓰라 주신 혈세인 것을 모르는가.
해당 구의원이 용산구의회 소속이라는 점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용산은 지금 전 국민의 눈과 귀가 향한 곳이다.
그리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여당을 이끄는 권영세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권영세 위원장은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세력에 휘둘릴 시간에, 용산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서 본인 지역구 공직자의 기강부터 제대로 잡아야 할 것이다.
윤석열 씨부터 ‘도박 구의원’까지 잘못을 저지르고 거짓말, 발뺌, 언론 입틀막으로 대응하는 것이 국민의힘 DNA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해당 구의원은 당장 사퇴하고, 수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권영세 위원장은 하루빨리 입장을 내놓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용산구민과 전 국민이 이 사건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을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