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선거에서 안타까운 결과를 보고서 가슴에 뭔가 걸린 듯하게 너무나 답답한 마음이 아직 가시지 않습니다. 이런 기분 나쁜 결과는 언론과 검찰개혁에서 너무나 미진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중에서도 다수당인 민주당이 많은 촛불시민이 그토록 원했던 언론개혁과 검찰수사기소분리를 민주당이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국힘당의 어깃장에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는 과연 민주당은 개혁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거의 모든 언론이 윤석열 본인은 물론 장모와 부인에게서 나온 갖가지 추문과 비리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거나 눈을 감아버렸지만 이재명 후보에게는 너무나 비정상적인 잣대로 모든 사실을 왜곡하거나 침소봉대하는 기사와 방송을 엄청나게 내보내는데 반해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늘 뒤늦게 방어적인 태세로 나오든지 하나마나한 발언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너무나 답답해 보였습니다. 심지어 아예 모른척하는 의원들도 다수 있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구만 챙기면 그만이다는 생각으로 보여집니다.

개혁활동 중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언론개혁이며 이를 늦출 경우 재집권은 당연히 안될 것이 물론이고 지방선거는 물론 총선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엄청나게 돌아설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하루빨리 민주당 본연의 자세로 개혁의 기치를 더 높이 올려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재집권의 의지를 보여주길 바랍니다.